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물러난지 27일 만이다. 김 신임 민정수석의 임기는 18일부터 시작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김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 철학에 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이어 그는 "개혁과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전라남도 함평 출신으로 광주 송원고등학교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광주지방법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행정법원, 서울고등법원을 거쳐 광주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로 지냈다.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했다. 법무비서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