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1.42달러) 오른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1.42달러) 오른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1.1%(0.95달러) 상승한 배럴당 84.67달러로 집계됐다.
김유미 키우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며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햇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동안 미국 원유재고는 455만3천 배럴 줄어든 4억1329만8천 배럴로 7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온 것이다.
애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토대로 210만 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796만1천 배럴 증가한 2억4074만8천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53만7천 배럴 증가한 1억2938만3천 배럴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렌트유가 올해 3분기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2022년 하반기까지 원유재고 감소와 생산능력 감소가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