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우 LG노바 센터장이 4일 언론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 LG전자 > |
LG노바(LG NOVA)가 미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함께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2에 참가한다.
LG노바는 4일 CES2022 개막을 하루 앞두고 행사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언론 콘퍼런스를 열고 함께 CES2022에 참여하는 파트너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
LG노바는 LG전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말한다. LG전자는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G노바를 출범했다.
LG노바는 현재 ‘미래를 위한 과제(Mission for the future)’를 주제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신사업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전에 지원한 스타트업 1300여 곳 가운데 1차로 선정된 회사들 중 일부가 이날 콘퍼런스에서 소개됐다.
미국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XR헬스(XR Health)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물리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등 원격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LG노바는 XR헬스와 함께 미국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미국 모바일 전기차 충전서비스회사 스파크차지(Sparkcharge)는 사용자가 전기차 충전량을 관리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함께 개발한다. 이 서비스는 LG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LG커넥티드홈’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헬스케어,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소개됐다.
LG전자는 협력 스타트업들이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을 활용하고 다른 파트너 스타트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최종 선정되는 스타트업에는 지분투자나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사업 강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이석우 LG노바 센터장은 “이번 CES에서 혁신적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통한 혁신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