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과 기업들의 혁신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30일 2022년 신년사에서 “기업들의 손발을 묶어놨던 낡은 규제부터 혁파해야 한다”며 “기업들도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혁신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련 회장 허창수 신년사, "낡은 규제 혁파하고 혁신 DNA 되살려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허 회장은 2022년도 2021년과 마찬가지로 경제 회복 희망과 우려가 공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로 경제 회복의 희망이 부풀었으나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며 “2022년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클 것이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완전한 일상으로 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기업들의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허 회장은 “친환경,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의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정부도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기업들도 한국 경제의 위기 때마다 발휘한 기업가정신을 회복해야 한다”며 “경제계도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