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대출성장과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에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433억 원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102.4% 급증했다.
|
|
|
▲ 이광구 우리은행장. |
우리은행은 “이광구 행장이 취임한 뒤 강조해 왔던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과 리스크 관리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로 좋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 대출성장에 집중해 이자이익을 크게 늘렸다. 원리금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의 비율도 조선 4사(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를 제외할 경우 1.03%로 줄어들었다.
우리은행은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순이익 4117억 원을 냈다. 계열사들이 거둔 1분기 순이익을 보면 우리카드 285억 원, 우리종합금융 64억 원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이 증대되면서 향후 우리은행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은행이 민영화를 추진하는 데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