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모리반도체 가격 내년 1분기까지 하락, "춥지 않은 메모리 겨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12-27 11:09: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평균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수요는 탄탄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내년 1분기까지 메모리반도체 거래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 겨울’은 춥지 않은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내년 1분기까지 하락, "춥지 않은 메모리 겨울"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제품.

전자기기와 자동차 등 제품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론을 사례로 들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기간에 매출 감소율이 고점 대비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나타난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 시기에는 감소폭이 43% 수준으로 집계됐는데 이번에는 훨씬 미미한 수준의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다.

마이크론과 메모리반도체업황 변동에 따른 영향을 공유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실적에 받을 타격도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기업들의 서버 교체와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데이터센터와 기업용 저장장치 메모리 수요는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격 하락폭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PC와 데이터서버 출하량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등 반도체업황에 긍정적 지표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아직 메모리반도체업황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코로나19 재확산과 금리인상, 지정학적 위기 등 리스크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