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레스토랑 간편식(RMR)사업을 확대한다.

CJ푸드빌은 간편식전문제조기업인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1인용 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CJ푸드빌, 프레시지와 손잡고 1인용 레스토랑 간편식 5종 내놔

▲ 15일 김찬호 CJ푸드빌 대표이사(왼쪽)와 정중교 프레시지 공동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레스토랑 간편식은 레스토랑 조리법을 바탕으로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제품을 말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레스토랑 간편식 제조·판매 역량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하기로 했다.

CJ푸드빌과 프레시지는 먼저 빕스 스테이크 2종과 파스타 3종 등 5가지 제품을 내놨다.

'하와이안찹 스테이크'와 '척아이롤 스테이크'는 빕스의 시그니처 스테이크 소스와 다양한 고명이 함께 제공돼 재료를 손질할 필요가 없다. ‘볼로네제 파스타’와 ‘명란까르보나라 파스타’, ‘쉬림프로제 파스타’는 면을 익힌 후 냉각한 이탈리아 숙면을 사용해 면을 삶지 않아도 된다.

기존 빕스 간편식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2~3인용 제품이 위주였던 반면 이번 신제품은 1인용으로 구성해 차별점을 뒀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매년 20여 종이 넘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유통 채널을 공유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7년부터 레스토랑 가정간편식사업을 시작한 빕스는 샐러드바의 ‘폭립’을 상품화한 뒤로 품목을 늘려왔다. 올해에만 새로운 메뉴를 30개 넘게 선보여 약 50가지 레스토랑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앞으로 자체 생산 공장과 CJ그룹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데 더해 카테고리별로 제조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