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일부터 10일까지 이뤄진 수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넘게 증가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1일부터 10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액 잠정치는 195억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20.4%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
같은 기간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고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26.5%, 석유제품이 90.7% 늘었다. 정밀기기와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도 각각 7.8%, 54.6% 늘었다.
반면, 승용차 수출액은 6.2% 감소했다.
12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220억 달러(약 25조9336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3%가 늘었다.
품목별로 수입증감을 살펴보면 원유 77.8%, 반도체 37.5%, 가스 167.6%, 기계류가 18.4%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의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5.8% 줄었다.
12월1일부터 10일까지 무역수지는 25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7억3600만 달러 흑자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