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은행 "세계 에너지 가격, 내년 초까지 상승하다 점차 완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11-21 17:0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세계 에너지 가격, 내년 초까지 상승하다 점차 완화"
▲ 글로벌 에너지 수급불균형 요인 분석. <한국은행>
석유·천연가스·석탄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 강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다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탄소중립 전환에 따른 구조적 요인으로 예상치 못할 에너지 수급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제2021-44호에 실린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최근 상황 점검’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2022년 초까지 이어지다가 이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하락한 국제유가는 2021년 큰 폭으로 반등해 80달러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최근에는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급등하는 등 에너지 가격 전반으로 상승세가 확산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한국시장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동시에 급등하면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드러난 단기적 수급 불균형과 에너지 전환 준비가 미흡한 상황에서 탄소중립정책이 추진되는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단기적 수급 불균형은 북반구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고려할 때 2022년 초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천연가스는 가격 안정에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화석연료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로 인식돼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수요가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탄소중립 추진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고 예상치 못한 수급 불균형이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