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왼쪽에서 4번째)이 2일 UAE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기념사를 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
한국무역협회가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국내 중소기업 알리기를 지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부터 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상담회 및 판촉전’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그룹 회장)은 엑스포 개막식에 직접 참석해 “무역협회는 한국과 걸프협력회 사이 비즈니스포럼, 한국과 UAE 사이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대화) 등을 통해 한국과 중동지역 사이 비즈니스 협력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번 두바이 엑스포를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사막과 한강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UAE와 한국이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두바이 방문은 한국무역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첫 해외출장이다”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50여 곳이 참가했다.
무역협회는 UAE를 비롯하여 리비아, 모로코, 쿠웨이트 등 메나(MENA,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 8개국 기업 200여 곳을 엑스포 행사장에 초청해 국내기업과 상담을 주선했다.
중동기업들은 두바이 엑스포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국내기업과 화상연결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기업 뿐만 아니라 두바이 엑스포를 방문한 세계 관광객들도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제험해 볼 수 있는 판촉전도 열렸다.
판촉전에서는 K-POP(케이팝) 스타들의 미니콘서트를 포함해 현지 댄스그룹의 커버댄스공연, 한국 전통게임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에서 점차 일상으로 복귀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온라인의 장점을 더해 새로운 수출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