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3분기에 영업수익(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뒷걸음질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2조4995억 원, 영업이익 2927억 원, 순이익 214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2%, 순이익은 10.4% 줄었다.
NH투자증권은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순이익 기준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3분기투자금융(IB)부문에서 크래프톤, 롯데렌탈, 엔에이치스팩20호 등 대형 기업공개(IPO)와 한온시스템, SK 등의 회사채 인수 업무 등 주요 거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자산관리(WM)부문에서는 맞춤형 자산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디지털채널 고객자산 및 해외주식 자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했다.
운용사업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 및 금리 상승 속에서도 적극적 운용전략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NH농협금융그룹과 시너지 및 압도적 IB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