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중부유럽의 중심지인 헝가리에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헝가리 국립은행(Magyar Nemzeti Bank)로부터 9월 현지 인가를 취득해 시중은행 최초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를 19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대표사무소 열어, 시중은행 중 처음

▲ 신한은행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


이번 개소는 2018년 멕시코 신한은행을 개점한 이래 3년 만의 신규 해외진출이며 산업은행 현지법인을 제외하고 시중은행으로서는 헝가리 최초 진출이다.

신한은행은 유럽 내 런던지점(영국), 유럽 신한은행(독일), 폴란드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하고 있다.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를 통해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부, 동부 유럽지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앞으로 헝가리 대표사무소는 중부, 동부유럽의 마켓 리서치를 수행해 한국 기업의 진출과 금융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금융업 추가 진출을 검토하게 된다.

헝가리는 중부, 동부유럽의 지리적 중심지로 최근 2차전지, 자동차, 전자 등 글로벌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법인세율, 외국인 투자기업 우대정책을 기반으로 외국인투자가 지속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9년 헝가리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에서 한국 기업 투자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활발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필요한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자 이번 헝가리 대표사무소 개소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가장 편안한 방식으로 해외 네트워크와 연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 파트너로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