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경쟁업체의 아연 생산 감소와 함께 공급요인에 따른 아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천 원에서 71만 원으로 높여잡고, 주식 투자의견도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19일 60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위한 실적기준을 2022년으로 변경했고 아연 가격 강세를 반영해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보다 23.3% 높이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겨울 난방 수요, 탄소 배출 저감 등 공급측 요인으로 아연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연 가격은 10월 초까지 톤당 3천 달러 수준이었으나 11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702달러(22.9%) 급등하며 18일 기준 3847달러로 올랐다.
아연 가격 급등은 고려아연의 경쟁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전력비용 상승으로 유럽 안에 있는 세 개 제련소의 아연 생산을 50%까지 감축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니르스타는 고려아연 다음으로 많은 아연 금속을 생산한다. 유럽에서 3개, 미국, 호주에서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니르스타의 감산 발표와 함께 세계에서 제련된 아연 금속의 47%를 생산하는 중국의 전력난도 아연 가격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며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상승할 때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연간 약 15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아연의 평균가격으로 2021년 3049달러, 2022년 3561달러를 가정했다.
고려아연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6480억 원, 영업이익 1조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2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경쟁업체의 아연 생산 감소와 함께 공급요인에 따른 아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부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5천 원에서 71만 원으로 높여잡고, 주식 투자의견도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19일 60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위한 실적기준을 2022년으로 변경했고 아연 가격 강세를 반영해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기존보다 23.3% 높이면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며 "높은 에너지 가격과 겨울 난방 수요, 탄소 배출 저감 등 공급측 요인으로 아연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연 가격은 10월 초까지 톤당 3천 달러 수준이었으나 11일부터 15일까지 5거래일 동안 702달러(22.9%) 급등하며 18일 기준 3847달러로 올랐다.
아연 가격 급등은 고려아연의 경쟁업체인 니르스타(Nyrstar)가 전력비용 상승으로 유럽 안에 있는 세 개 제련소의 아연 생산을 50%까지 감축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니르스타는 고려아연 다음으로 많은 아연 금속을 생산한다. 유럽에서 3개, 미국, 호주에서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변 연구원은 "니르스타의 감산 발표와 함께 세계에서 제련된 아연 금속의 47%를 생산하는 중국의 전력난도 아연 가격 강세를 지지할 것"이라며 "아연 가격이 톤당 100달러 상승할 때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연간 약 15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아연의 평균가격으로 2021년 3049달러, 2022년 3561달러를 가정했다.
고려아연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6480억 원, 영업이익 1조1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7.2%, 영업이익은 2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