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에서 2016년부터 최근 5년 동안 1만여 건의 의심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9월까지 최근 5년간 Sh수협은행에서 발생한 의심거래는 모두 1만1110건, 2조518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심거래건수는 △2016년 1467건 △2017년 1357건 △2018년 1314건 △2019년 2615건 △2020년 2550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9월 기준 1798건이었다.
의심거래 금액은 △2016년 1346억5100만 원 △2017년 4861억7600만 원 △2018년 2706억6600만 원 △2019년 4089억6500만 원 △2020년 7349억5900만 원이었고 올해는 9월 기준으로 4827억42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의심거래 유형을 살펴보면 고위험 거래대상과의 거래가 3246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비정상적 거래 2309건, 고액 입출금·대출·당타발(해외와 주고받는 것) 송금거래 1044건, 의심스러운 비대면 거래 698건, 계좌 잔액의 비정상적 변동 619건 등이다.
의심거래 유형별 금액을 보면 계좌 잔액의 비정상 변동이 5597억74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고위험 거래대상과의 거래 3386억300만 원, 고액 입출금·대출·당타발 송금거래 2411억5600만 원, 비정상적 거래 2358억7800만 원, 관련계좌 다수거래 2016억9700만 원 등이다.
김 의원은 “Sh수협은행에서 발생한 의심거래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그에 따른 금액도 급등하는 등 크게 우려스럽다”며 “의심거래가 계속되면 고객이 금융사기나 범죄에 연루돼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