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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받아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10-15 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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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목표승인을 아시아 금융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받았다.

1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14일 SBTi는 KB금융그룹과 프랑스의 'La Banque Postale', 스웨덴 'EQT AB'의 탄소감축 목표를 승인했다. 금융회사부문에서는 처음이다.
 
KB금융,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받아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SBTi는 2015년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UN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업들의 탄소감축 목표 수립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탄소감축 목표 설정과 관련해 글로벌을 대표하는 표준도 제시한다.

KB금융그룹의 SBTi 승인은 아시아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이다.

KB금융그룹은 지금까지 세계 970여개 기업이 SBTi로부터 목표 승인을 받았으나 금융회사를 대상으로는 그동안 승인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SBTi 승인을 계기로 탄소중립 추진을 향한 선결과제인 목표수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구체적 실행과 실행결과에 대한 모니터링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베르토 카리요 피네다 SBTi 공동설립자 겸 이사는 "KB금융그룹이 과학기반의 탄소감축 목표 승인을 받은 첫번째 금융회사 섹터에 포함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승인을 통해 다른 금융회사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SBTi의 승인은 비단 KB금융그룹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기업들이 탄소감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이정표다"며 "앞으로 KB금융그룹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고객 및 사회와 함께하며 실질적 이행과 적극적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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