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13일 열린 2021년 4분기 CEO와 함께하는 톡톡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광주은행> |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디지털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다.
광주은행은 13일부터 이틀 동안 2021년 4분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탄탄한 내실경영 강화를 위한 열린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기 위해 이틀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영업본부별로 진행했다.
경영전략회의에서 3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에게 시상식을 진행해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부문별 우수영업 사례와 4분기 추진사항 등을 발표했다.
광주은행은 2021년 4분기 남은 기간 중점 추진전략으로 △소상공인·중서민 대상 금융지원 확대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4분기에 코로나19 장기화와 대출규제 강화, 빅테크 기업의 공격 등 경영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려된다며 건전성 관리 강화, 자산포트폴리오 점검, 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 선제적 대응전략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송 행장은 또 금융시장 전반의 구조변화와 고객 변화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으로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지역 금융 발전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면서 “핀테크 및 빅테크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 치열해진 경쟁환경에 대응하는 디지털혁신을 선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디지털혁신 선도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은행 개인뱅킹’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개편했고 로봇업무자동화(RPA)를 통한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업무절차재설계(BPR)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 간소화 등 성과를 냈다.
금융권 최초로 토스와 인적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송 행장의 제안으로 기존 발표 및 보고 형식의 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톡톡데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업점장이 영업점 현황 분석과 문제점 도출을 통한 개선방안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공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