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마천파크점 안에 마련된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편의점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손잡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CU마천파크점에 금융업무를 볼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으며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U마천파크점 인근 500m 안에는 은행이나 자동화기기가 없어 고객에게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한다.
CU마천파크점 안에 마련된 하나은행 스마트셀프존에는 상담원과 화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종합금융기기 스마트텔러머신(STM)과 현금지급기(CD)가 1대씩 있다.
스마트텔러머신을 이용하면 기존 자동화기기(ATM)로 볼 수 있던 업무뿐 아니라 △금융거래를 위한 신분확인 및 바이오 인증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발급 △보안카드(OTP) 발급 등 영업점을 방문해야 처리할 수 있던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 스마트셀프존은 화상상담 연결이 필요한 일부 업무를 제외하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업무수수료는 일반은행 365코너나 영업점에서 내는 것과 같다.
하나은행은 스마트셀프존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BGF리테일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셀프존이 마련된 편의점에서 하나카드로 상품을 구입하면 추가로 가격을 깎아주고 CU멤버십 포인트도 더 적립해 주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새로 선보인 디지털혁신 채널은 금융과 생활 편의점의 장점을 결합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두 회사는 두 회사 고객 모두에게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9월 BGF리테일과 미래형 혁신 채널 및 디지털 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올해 3월에는 BGF리테일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CU편의점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업무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