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기술포럼을 온라인으로 연다.
삼성전자는 11월1일~2일 ‘삼성AI포럼 2021’을 온라인으로 연다고 6일 밝혔다.
▲ 삼성 AI 포럼 2021 로고. <삼성전자> |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무대다. 올해로 5회째다.
진교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과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가 올해 포럼의 공동의장을 맡는다.
벤지오 교수는 2018년 인공지능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어워드(Turing Award)를 수상한 석학으로 지난해 ‘삼성AI교수’로 선임됐다.
1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진행한다. 주제는 ‘내일을 위한 AI 연구(AI Research for Tomorrow)’로 인공지능 기초연구부터 신소재와 반도체 등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기술을 논의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이 개회사를. 벤지오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기술세션에서 △확장 및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컴퓨팅 △과학적 발견을 위한 인공지능 △신뢰성 있는 컴퓨터 비전 등이 논의된다.
벤지오 교수는 “삼성AI포럼을 앞으로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기술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일차 포럼은 삼성리서치가 진행한다. 주제는 ‘인간세계의 AI(AI in a Human World)’로 미래 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방향을 다룬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이 환영사를, 레슬리 벨리언트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벨리언트 교수는 2010년 튜링어워드 수상자다.
이어 기술 세션에서 △사실적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참가자들이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진행할 수 있는 가상 화상회의시스템) △머신러닝 모델의 해석가능성 △딥러닝을 이용한 물질의 이해 등이 논의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포럼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삼성AI포럼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승 사장은 “삼성 AI 포럼이 인공지능기술의 발전 방향이나 인공지능기술 적용 제품들과 관련한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인공지능분야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이번 포럼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