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8월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8월 세계 전기승용차 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5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6.6%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27.3%, 3위는 일본 파나소닉으로 14.5%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1~8월과 점유율 순위를 비교해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은 한 단계씩 내려앉았다. CATL은 3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올해 1~7월과 비교해보면 상위 3개 기업 모두 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1~8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5.2%를 보였다. 단 적은 차이로 순위는 SK이노베이션이 5위, 삼성SDI가 6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1~8월 집계와 비교하면 SK이노베이션은 한 단계, 삼성SDI는 두 단계 순위가 낮아졌다.
올해 1~8월 세계 각국 차량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49.0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8월 59.7GWh보다 2.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올해 1~8월 전기승용차용 배터리 사용량 증가율을 기업별로 보면 CATL(272.8%), BYD(286.9%), CALB(288.9%) 등 중국 기업들의 성장폭이 가팔랐다.
국내기업들의 성장폭은 LG에너지솔루션 155.1%, SK이노베이션 136.8%, 삼성SDI 78.6%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