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작업을 본격화한다.

CJ올리브영은 1일 국내외 증권사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계획이 담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CJ올리브영 상장절차 본격화, 증권사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 발송

▲ CJ올리브영 로고.


제안서는 21일까지 받기로 했으며 상장주관사는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상장 준비작업이 진행된다면 2022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은 국내 헬스앤뷰티(H&B)업계 1위 기업으로 현재 전국에 1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최대주주는 51.15%의 지분을 들고 있는 CJ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보유한 지분도 11.09%에 이른다. 이 때문에 CJ올리브영의 상장을 통해 이 부장은 승계를 위한 재원의 일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1조8360억 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