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1-09-30 13: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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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실패했다.
부광약품은 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2번째 임상2상에서 주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해 더 이상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지 않는다고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부광약품 로고.
1번째에 이어 2번째 임상2상에서도 주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부광약품은 1번째 임상2상에서 주평가지표로 설정한 코로나19 환자의 음성전환율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고혈압환자군에서 레보비르를 투약했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2번째 임상2상에서는 레보비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의 감소를 주평가지표로 설정했지만 이번에도 주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부광약품은 2번째 임상2상에서는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감소한 것은 확인했지만 경증의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이러한 경향을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2건의 임상2상에서 모두 중대한 이상사례는 없었고 1번째 임상2상에서 레보비르를 투여한 중등증의 고혈압 환자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소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향후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추가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