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4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27%로 6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7월 말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낮아졌다.
7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천억 원 규모로 6월보다 1천억 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6천억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6월 말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9%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6월 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2020년 7월 말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4%로 지난달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중소법인 연체율(0.46%)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1%)은 6월 말보다 각각 0.04%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6월 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0.33%)은 전월 대비 0.03%포인트 높아졌다. 2020년 7월 말과 비교하면 0.12%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