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집계.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7월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에 올랐다.
1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24.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30.0%의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은 순위를 맞바꿨다.
SK이노베이션은 점유율 5.4%로 5위에 위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SDI는 점유율 5.1%를 나타내며 6위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두 단계 내려갔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사용량은 137.1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배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33.2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7%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147.8% 증가한 7.4GWh, 삼성SDI는 86.9% 늘어난 7.0GWh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국 기업인 CATL과 BYD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218.3%, 207.0%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CATL과 BYD를 앞세운 중국업체들의 성장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배터리3사는 기초 경쟁력 제고와 성장동력 점검 등을 통해 활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