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한화솔루션이 재생에너지 전문업체를 인수하면서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재생에너지업체 인수로 사업 확장"

▲ 한화솔루션 로고.


1일 이진명 신한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월31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원부자재값 상승 등으로 3분기에 실적 부진은 이어지겠으나 장기적으로 원가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며 "에너지사업분야를 넓혀 시장 역시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해상운임이 올라 태양광사업부문인 큐셀의 영업적자는 올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하반기에는 웨이퍼 생산업체, 내년에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의 생산설비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원부자재 공급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어 원가 상승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한화솔루션은 8월9일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인 RES프랑스를 인수하면서 RES프랑스의 개발·건설관리 부문과 5GW의 규모의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개발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RES프랑스 인수를 통해 사업분야를 태양광에서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국한됐던 시장도 다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며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722억 원, 영업이익 809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36.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