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밀화학과 방산, 기계부문 등 한화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에서 점차 성과가 나타나면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목표주가 높아져, "화학과 기계 자체사업에서 성과 나타나"

▲ 금춘수 한화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4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월31일 한화 주가는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한화가 방산과 글로벌, 기계부문으로 구성된 자체 사업에서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실적 증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의 글로벌사업은 수소 등 정밀화학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암모니아분야까지 진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양 연구원은 한화그룹 자회사들이 수소와 암모니아 관련된 사업에서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의 기계부문은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관련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배터리업체들의 공장 증설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양 연구원은 “한화는 구조적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다”며 “수소와 방산 등 산업에 연관이 깊은 한화에 투자자들이 지속적 관심을 보내야 할 때다”고 바라봤다.

한화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880억 원, 영업이익 2조35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48.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