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3상 시험의 첫 피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3상 들어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국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뒤 약 3주 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의 임상3상시험을 고려대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기관까지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3상시험을 통해 GBP510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2022년 상반기 안으로 중간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국내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속 허가를 받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경성평가(PQ) 인증과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준비 절차에도 돌입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보건당국과 임상기관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GBP510 임상3상시험의 피험자 투여를 시작하게 됐다”며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대한민국 국민, 더 나아가 인류가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