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가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리츠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전체 2326억 원 공모에 73조5천억 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SK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451대1, 공모에 73조5천억 몰려

▲ SK리츠 로고.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706곳이 참여해 45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1천억 원 이상 공모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고 SK리츠는 설명했다. 

SK리츠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사흘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9월 상장한다.

공모가는 5천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1395만3080주로 공모주식의 30% 수준이다.

SK리츠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로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SK에너지의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했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인 리츠를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