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세계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보보호시스템을 도입해 해외고객의 금융거래 안전성을 높인다.
신한은행은 해외고객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 신한은행 인도법인 영업점에 도입한 정보보호시스템. |
글로벌 정보보호 포털시스템은 정보보호 국제표준(ISO 27001)과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정보보호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외점포 전용 정보보호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 시스템으로 국내 영업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외 점포의 보안관리를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보보호시스템은 정보유출 탐지 현황 등 주요 정보보호 항목 모니터링, 정보자산 관리 및 취약점 점검, 보안솔루션 설치현황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해외 현지 정보보안 담당자가 각 점포의 보안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해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위협요인에 선제적 방어로 고객이 언제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