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현대중공업은 7월까지 진행된 기술연수생 120명 모집에 230여 명이 지원해 정원 확대에도 2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 120명 모집에 230명 몰려, 9월 추가 모집

▲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직종별로 보면 선체조립(용접, 취부, 도장)은 1.5대1, 선박의장(기계, 전기, 배관)은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현대중공업 기술연수생은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생산기술과 직업소양 등을 배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 훈련수당 지급, 수료 뒤 중공업분야 우수 중소기업 취업 지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생산기술직 채용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현대중공업은 선박수주가 지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7월15일 기술연수생 모집규모를 기존 100명에서 120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과 공동으로 9월15일까지 기술연수생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모집에서는 용접, 배관, 취부, 도장 등 4개 직종에 걸쳐 모두 110명의 기술연수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연수생은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과 현대중공업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각각 실기 및 이론연수와 산업안전교육을 받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선박수주 증가로 협력사에서 기술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우수한 실력을 갖춘 기술연수생을 집중적으로 양성해 조선업 재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