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집계. < IDC > |
중국 샤오미가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매출은 21억 달러(2조5천억 원가량)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보다 3분의 2가량 늘었다.
샤오미는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2.8%로 1위에 올랐다. 분기 점유율로는 첫 1위다.
샤오미의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 ‘포코폰’도 점유율 4.9%로 4위에 올랐다.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실질적으로 37.7%인 셈이다.
IDC는 “샤오미는 러시아에서 중국 화웨이의 빈 자리를 공략해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점유율은 28.3%로 집계됐다.
애플이 점유율 13.8%로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중국 리얼미가 4.8% 점유율로 러시아 스마트폰시장에서 5위에 올랐다.
IDC는 “러시아 스마트폰 소비자들은 여전히 보급형 기기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1천 달러 이상에 판매되는 아이폰12프로와 아이폰12프로 맥스도 잘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