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천안함 전사자 미망인의 사망으로 홀로 남은 미성년 자녀를 위해 모아진 국민성금의 안전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 후견인과 미성년후견지원신탁 계약을 체결하고 법무법인 가온을 신탁관리인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천안함 전사자의 미성년 자녀를 돕기 위해 모인 성금을 신탁을 통해 관리한다.
하나은행은 천안함 전사자 미망인의 사망으로 홀로 남은 미성년 자녀를 위해 모아진 국민성금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후견인과 미성년 후견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법무법인 가온을 신탁관리인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성년 후견지원 신탁은 불의의 사고 또는 이혼, 재혼 등으로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미성년자녀의 자산을 성년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해 어린 자녀가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자 역할을 해주는 상품이다.
천안함 전사자인 고 정종율 상사의 부인 정모씨가 최근 암으로 별세하면서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이 홀로 남겨졌다. 이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성금을 모아 정모군에게 전달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모여진 성금을 정군이 성년이 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한다. 일반적 계약과 달리 별도의 신탁관리인을 선정해 계약내용이 적절하게 수행되는지 확인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김기석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국민의 마음을 담아 모아진 성금은 미성년 후견지원 신탁계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신탁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신탁명가로서 더욱 가치있고 의미 있는 금융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