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기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1.59%(6400원) 급등한 6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로고.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837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2020년 2분기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76.9% 늘었다.

이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YG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7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1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24%(1850원) 상승한 4만5450원에, 하이브 주가는 0.83%(2500원) 오른 30만35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34%(1600원) 하락한 6만69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71%(100원) 내린 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270원으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거의 내렸다. 

넷마블 주가는 3.30%(4500원) 하락한 13만2천 원에 장을 종료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84%(250원) 밀린 1만3350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하이브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 주가는 1.65%(250원) 내린 1만4900원에 장을 닫았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손오공 주가는 0.52%(15원) 빠진 2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0.89%(50원) 하락한 5550원에 장을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브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CJENM 주가는 0.13%(200원) 낮아진 1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하이브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반면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20%(30원) 오른 2535원에 장을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하이브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2.72%(450원) 상승한 1만7천 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2.44%(220원) 오른 922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영화관 운영사 CJCGV 주가는 1.66%(500원) 하락한 2만9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0.91%(400원) 빠진 4만3700원에 장을 끝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55%(500원) 낮아진 9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