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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2분기 매출 소폭 늘어, 이커머스 대응으로 영업손실은 증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1-08-11 1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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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2분기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커졌다.

배송서비스 강화, 라이브커머스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을 보탰다.
 
11번가 2분기 매출 소폭 늘어, 이커머스 대응으로 영업손실은 증가
▲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11번가는 2021년 2분기 매출 1329억 원, 영업손실 140억 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3.6%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커졌다. 

11번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과 이커머스시장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이 2020년 2분기보다 90억 원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는 변곡점을 맞은 이커머스시장에서 11번가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시기"라며 "하반기에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독보적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11번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분기 거래액과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11번가는 상반기 동영상 리뷰, 라이브송 등을 확대했다.

11번가는 올해 상반기 업로드한 동영상 리뷰 수가 200만 건을 넘어섰다.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라이브 쇼핑방송 ‘라이브11’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번가 라이브11 방송은 6월 한 달 누적 시청자 수가 613만4700명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다양한 기업과 제휴, 협력을 통해 배송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11번가 장보기서비스에 입점한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은 당일배송서비스를 하고 있고 SSG닷컴 등은 새벽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11번가는 우체국 택배를 통해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오늘주문 내일도착’서비스도 선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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