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이다.

우리종합금융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예대마진 위주의 업무에서 벗어나 수익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을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키우기 위해 투자금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63년 3월17일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났다. 포항고등학교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사해 31년 동안 우리은행에서만 근무했다.

상품개발팀 과장, 개인영업전략부 차장, 인사부 부부장, 비서실 실장, 본점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자금시장그룹장과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내 자금부터 인사까지 거의 모든 직무를 담당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우리종합금융 실적 증가 이끌어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을 맡아 실적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상반기 기준으로 순이익 440억 원을 거뒀는데 이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수치다.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2020년보다 각각 46.5%, 5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득이 취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우리종합금융 순이익은 2배가량 증가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19년 상반기 순이익 223억 원을 냈다.

자산 규모도 크게 늘렸다. 우리종합금융 총자산은 2021년 상반기 기준 4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 우리종합금융 실적.

△투자금융 등 수익원 다각화 공들여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수익 다각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은행과 증권 등 다른 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수료수익 위주 사업에 머물지 않고 새로 수익원 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김종득은 우선 투자금융과 유가증권 운용업무 등 수수료 수익의 신규 창출을 위한 조직과 인력도 보강했다.

김종득은 2021년 1월1일 조직개편을 시행해 기존 CIB(기업투자금융) 사업본부에 투자금융부를 배치해 공동투자 가능 영역을 넓히고 세일즈앤트레이딩 본부를 자산운용본부로 이름을 바꿔 증권부문 업무영역을 확대했다.

2021년 3월에는 시장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파이낸셜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도 했다.

앞서 2020년 4월에는 FICC(채권, 외환, 원자재)영업부를 신설해 채권중개시장에 진출했다.

△2020년 첫 현금배당 실시
김종득은 2020년 좋은 실적에 힘입어 첫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2월3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주식 액면가 500원의 2% 수준인 10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약 13.8%다.

배당금 총액은 87억4134만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020년 12월31일이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인데 이번 배당은 11년 만이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0년 영업이익 687억 원, 순이익 629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영업이익은 27.6%, 순이익은 18.0% 늘어난 것이다.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선임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며 우리금융그룹의 차세대 경영자로 떠올랐다.

김종득은 2020년 3월11일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그룹에서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면 유일한 상장회사이다.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부문 수익 다각화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기업금융 등의 핵심 계열사로 꼽힌다.

우리종합금융 대표는 통상적으로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이 맡아왔다.

다만 김종득은 우리은행 부행장보에서 곧바로 우리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인 우리종합금융을 이끌게 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차기 회장후보군에도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은행 자금시장 전문가 역량 보여
김종득은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의 순영업수익은 2017년 말 기준 1840억 원에서 2019년 말 3147억 원으로 71.03% 올랐다.

김종득은 2017년 12월 자금시장그룹 상무로 임명된 뒤 1년 만인 2018년 11월 성과를 인정받아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자금시장그룹은 트레이딩부와 자금부로 구성되는데 은행 내에서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꼽힌다.

김종득은 1990년 입행 이후 서울 용산지점과 한강로지점을 거쳐 1995년 본점 자금부에서 근무하는 등 자금시장 전문가로 평가됐다.

△우리은행 본점 영업과 상품개발에서 두각
김종득은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장을 3년 동안 맡았는데 좋은 성과를 냈다.

김종득이 우리은행 본점 영업본부를 이끄는 동안 영업본부 반기 평가에서 6번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본점의 한 직원은 "본점 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실적을 거둬 우리은행 내부에서 주목 받았다”며 “실적이 좋으면 부하직원 불만도 따르기 마련인데 본점 영업직원 사이에서 평가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종득은 1999년부터 영업점을 거쳐 개인고객본부에서 8년 동안 근무했다.

개인고객본부 근무 시절 신상품 개발에서도 성과를 보이는 등 개인고객과 관련한 경력을 쌓아왔다.

2008년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고금리 월급통장인 '우리AMA통장'을 선보였다.

2006년 주가지수의 등락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지급하는 지수연동형 정기예금을 통해 은행 실적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은행의 'E-챔프' 지수형 복합예금은 개발 10개월 만에 3조1024억 원어치가 팔렸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뒷줄 왼쪽 첫 번째)이 2020년 6월17일 디지털혁신위원회 출범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의 투자금융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국내에 남은 유일한 종합금융사로 증권사 업무 가운데 주식 위탁매매를 제외한 대부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 덩치에 걸맞게 유가증권 인수주선, 인수합병 업무,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투자금융업무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장차 증권사를 인수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는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할 공산이 커 투자금융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종합금융사는 증권사와 합병해도 10년 동안 종합금융업을 유지할 수 있다.

김종득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4월부터 우리카드와 제휴카드 업무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신용카드 모집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종득은 우리종합금융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써야 한다.

우리종합금융은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2021년 7월26일 기준 우리종합금융 주가는 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불과 1년 전 500원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보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김종득은 2021년 3월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는데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외국인투자자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우리종합금융의 외국인투자자 비중은 2% 안팎 수준에 머물러 있다.

김종득은 외국인투자자 유치를 위해 2021년 5월 글로벌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앞으로 투자설명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 평가

30여 년 동안 우리은행에서만 근무한 은행영업 전문가로 전략과 인사경험이 모두 풍부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득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체제 이후 업무실력을 인정받아 고속승진했다.

2017년 12월 연말인사에서 상무로 올라 임원으로 선임된 데 이어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11월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다시 1년 여가 지난 2020년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종득은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가운데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함께 가장 나이가 적은 편에 속해 '차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는 통상 우리은행 부행장급에서 발탁됐는데 이례적으로 부행장보인 김종득이 선임된 것을 두고 손 회장 체제 이후 다음 회장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릴 것이란 시선이 나온다.

김종득은 학벌을 넘어 실력으로 승부하는 상징으로 여겨지는 금융권의 단국대 출신 가운데 한 명이다.

금융권의 단국대 출신들은 실력만 있으면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업계에서 평가된다. 김종득 외에도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송재근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기정 카카오페이증권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종득은 회사 안팎에 정평이 난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특히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아랫사람들을 부드럽게 이끌면서 현장의 소리들에 귀 기울인다"며 "부하 직원들에 관한 애정도 많다”고 말했다.

2020년 유일한 종합금융사라는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 '오로지'란 슬로건을 새로 만들었다. 오로지에는 우리종합금융 주가가 '오르지'란 목표도 담았다.

사건사고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 위반으로 금감원 제재
우리종합금융이 고액 현금거래 보고의무를 위반해 2020년 4월2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융회사 등이 2천만 원 이상 현금을 거래하면 30일 이내에 금융정보분석원장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를 지닌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결과 우리종합금융은 고액 현금거래 보고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서 모니터링·점검에 소홀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기한을 넘겨 늦게 보고하거나 심지어 일부금액을 누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리종합금융 전산시스템상에 자동화기기(ATM)을 통한 현금 입·출금거래가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제재내용으로 관련 임원에게는 주의를, 직원에게는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을 내렸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

김종득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0년 7월24일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코로나19 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시청>

1990년 3월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우리은행 자금부 계장을 지냈다.

2001년 우리은행 상품개발팀을 이끌었다.

2008년 12월까지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은행 인사부 부부장을 지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은행 비서실 실장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우리은행 본점영업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7년 10월 우리은행 검사실 실장과 본부장을 겸임했다.

2017년 12월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장을 지냈다.

2019년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역임했다.

2020년 3월 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1년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1년 1월20일 기준으로 우리종합금융 주식 10만1166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20일 종가(993원) 기준으로 약 1억 원으로 평가된다.

어록


"하위권 증권사와 합쳐지더라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는 순간 상위 10위 내 증권사로 거듭날 수 있다." (2021/05/09,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기업금융(IB)과 개인고객 영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올해(2021년)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 (2021/04/0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사회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치면 코로나 상황을 조만간 극복하게 될 것이다." (2020/07/24, 광주광역시 시청에서 코로나19 기부금을 전달하며)

"여·수신 금융상품 판매나 투자금융(IB), 인수합병(M&A) 등의 사업을 모두 할 수 있는 종합금융사의 특성상 경기가 안좋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수단이 많다. 코로나19로 전체 경기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힘들겠지만 유동성만 잘 확보해 놓으면 수익은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다." (2020/05/26, 메트로신문과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회사의 외형이 확대된 만큼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노력의 결과는 시장에서 주가로 결정되는 만큼 회사의 주식가치가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03/19,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저축예금 뿐만 아니라 보통예금과 가계당좌예금과도 연결할 수 있고 체크카드 외에 신용카드로도 예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입사원 등을 겨냥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008/02/11, 우리은행 개인전략2팀 차장 시절 고금리 월급통장을 선보이며)

“월급 통장의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손익계산, 전체 은행의 전략 등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이자를 준다면 연 4%대가 될 것이다. 3%대로는 CMA와 경쟁하기 어렵다.” (2007/03/31, 우리은행 상품개발파트장 시절 증권사의 자산관리계좌(CMA)로 고객들이 빠져나가는 것과 관련해)

"HSCEI 지수는 계속적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순수한 보너스 금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조만간 바닥을 찍고 향후 1년 동안 위쪽을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진 고객들에게 추가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06/07/27, 개인마케팅팀 차장 시절 홍콩지수(HSCEI)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1년 짜리 E-챔프의 경우 지금대로라면 10%가 넘는 이자수익이 예상된다. 얼마간의 목돈이 생겼을 때 연평균 4% 정기예금은 양에 안차고 고수익형 주식 펀드는 위험하다고 망설이는 경우라면 지수형 복합예금에 눈 돌릴 필요가 있다." (2006/01/13, 우리은행 개인마케팅 차장 시절 복합예금 상품을 설명하며)

"고객을 라이프 싸이클 별로 분석한 시스템이 완료되면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상품을 위주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4/09/16, 우리은행 가계영업팀 과장 시절 저금리 기조에 투신사로 빠져나가는 고객에 대응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기로하며)

“최근 저금리인 데다 어린이상품 판매가 늘어나기 힘든 상황인데도 하루에 1500계좌씩 신규가입이 증가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04/08/20, 유아고객 대상 상품인 '우리사랑가득찬통장과 자유적금'이 1개월 만에 6만6천 명의 고객을 유치한 성과를 두고)

"최근 지수 상승으로 지수연동형 상품 가입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이 있다. 그러나 옵션부 정기예금의 경우 원금은 100% 보장되면서 지수 상승 시뿐 아니라 하락시에도 정기예금금리+@수준을 지급하는 장점이 있어 반응이 좋다." (2004/02/19, 우리은행 '옵션부 정기예금'을 선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