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유럽에서 램시마 점유율 빠르게 늘어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3-04 16:24: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의 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리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에서 점유율이 15% 수준까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셀트리온, 유럽에서 램시마 점유율 빠르게 늘어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램시마의 경쟁제품인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는 유럽에서 점유율이 90%에서 85%로 떨어졌다”며 “유럽에서 레미케이드에 대응해 판매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는 램시마가 유일하기 때문에 램시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15%까지 올랐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램시마가 오리지널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보다 구입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찾는 신규환자 가운데 램시마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램시마의 이런 성과는 유럽에 본격 진출한 지 10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램시마는 현재 유럽 9개 나라에서 시판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의 유럽 타겟시장이 관절염 치료제 부분에 그치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램시마는 관절염 치료제 뿐만 아니라 항억제제(anti-TNF) 의약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항억제제 부문에서는 관절염 치료제처럼 큰 성과를 아직 못 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의 등장으로 레미케이드의 유럽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과 달리 항억제제 경쟁 제품인 ‘휴미라’와 ‘엔브렐’의 점유율은 램시마의 유럽판매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며 “이는 램시마의 유럽 타겍시장이 관절염 치료제 부문으로 국한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안에 상장할 가능성도 주목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의 유통과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인데 램시마의 판매도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맡고 있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연말 KDB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해 국내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할 경우 셀트리온과 수익배분율이 셀트리온 75 대 셀트리온헬스케어 25가 돼 셀트리온의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