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윤 전 검찰총장에게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은 19일 MBC 의뢰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4.0%, 윤 전 총장은 34.9%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고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운데)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
윤 전 총장은 이낙연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37.8%에 그쳐 41.5%의 지지를 받은 이 전 대표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재명지사가 27.1%로 19.7%에 그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4.6%로 윤 전 총장과 오차범위 안으로 조사됐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8%,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9%,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2.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8%,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3%, 유승민 전 의원은 1.1%로 나타났다.
범진보진영 대통령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30.7%가 이재명 지사를, 19.4%는 이낙연 전 대표를 꼽았다.
그 밖에는 추미애 전 장관 4.2%, 박용진 의원 2.7%, 정세균 전 총리 2.3%, 심상정 의원 2.0%, 김두관 의원 0.7% 등이다.
범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1%, 홍준표 의원이 10.8%, 유승민 전 의원이 7.9%로 조사됐다.
이밖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6.2%, 안철수 의원 5.4%, 원희룡 제주도지사 2.2%, 하태경 의원 2.0%, 황교안 전 대표 1.3%, 윤희숙 의원 1.0% 등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5.8%, 국민의힘은 29.4%,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4.1%, 열린민주당이 3.9%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44.2%,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1.6%로 나타났다.
1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여론조사는 MBC 의뢰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국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10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응답률은 27.4%,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