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에 갤럭시폴드3과 아이폰13 등 스마트폰 출시효과로 5G통신 가입자가 늘고 케이뱅크 등 자회사 성장세도 본격화되며 KT 실적 증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KT 목표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KT 주가는 3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가 무선통신사업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요 자회사도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KT의 5G통신 가입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말 35.3%에서 연말 44.3%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3, 애플 아이폰13 등 새 5G스마트폰이 출시되며 5G통신 가입자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와 BC카드, KT알파, 스튜디오지니 등 KT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안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빠른 가입자 증가세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 상장을 계기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도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T알파는 광고 및 전자상거래솔루션,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모두 코로나19 사태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으로 꼽힌다.
KT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5310억 원, 영업이익 1조43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