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디지털자산 보관사업 진출, 권준학 "디지털금융 선도"

▲ (왼쪽부터)임명수 한국정보통신 대표이사,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이사,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이 7월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디지털자산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NH농협은행 >

NH농협은행이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영하는 커스터디시장에 진출한다.

NH농협은행은 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정보통신, 헥슬란트와 디지털자산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NH농협은행 등은 △'옥텟(데이터 통신의 통신량 단위)' 기반의 커스터디 연구·개발 △대체불가 토큰(NFT) 및 증권형 토큰 공개(STO) 연계 △디지털자산 활용 결제 협력 △디지털자산 분야 신사업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사업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보관자산을 활용한 가상화폐 결제 및 정산, 가상화폐를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등 여러 방면으로 운영하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디지털자산과 커스터디는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신규사업이다. 미술작품을 비롯해 부동산, 음원, 게임 등의 대체불가 토큰(NFT)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NH농협은행은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협약사들과 함께 디지털자산시장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지분투자, 사업연계 등을 추진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혁신기술 기반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건강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훌륭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디지털금융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