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 전관예우 논란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4-06-07 19:17: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011년 합참의장 퇴임 이후 2년 동안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산하기관으로부터 1억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 전관예우 논란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전관예우를 받은 셈인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논란에 낙마하는 등 전관예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져 국회 청문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7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한민구 후보자가 퇴임 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자문위원, 육군본부 정책연구위원회 정책발전자문관,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급여성 자문료 등으로 총 1억4천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방위사업청 산하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자문위원을 2년 동안 지내면서 자문료로 7800만 원을 받았다. 또 오피러스 차량(연간 리스료 1377만 원, 유류비 1100만 원)과 송파구 사무실 및 담당 직원 등을 지원받았다.

감사원은 2012년 '방위사업청 기관운영 감사' 결과 이를 지적해 2013년부터 자문실적에 따라 자문료를 지급하고 차량지원은 중단됐다.

한 후보자는 또 육군본부 산하의 정책연구위원회 정책발전자문관으로 1년 동안 1430만 원의 자문료를 받고 비슷한 시기에 육군사관학교 석좌교수로 2년 동안 2천만 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민구 후보자는 감사원으로부터 급여성 자문료와 차량지원 등 지나친 전관예우로 지적까지 받아 과연 국무위원 후보자로서 자격이 의심스럽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관피아 척결 의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내정자 측은 “전역 후 활동한 국방과학연구소 및 육군 자문위원은 정책의 연속성 유지 차원에서 마련된 제도이고, 육사 석좌교수는 서울대 서양사학과 위탁교육 및 육사 전쟁사학과 강사 경험을 살려 후진양성에 기여해달라는 요청을 수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문 및 강의 횟수에 근거해 월별 일정액을 받았으며, 관련 소득에 대한 세금은 종합소득세 신고 때 내역을 포함해 정상적으로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