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가운데) 등 롯데그룹 경영진이 7월1일 서울 송파구 롯데지주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롯데지주>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장단회의에서 목표달성을 위한 능동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요구했다.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롯데그룹 주요 경영진은 1일 비대면으로 열린 하반기 사장단회의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에 있지 않다”며 “과거의 성공경험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달성을 위해 능동적이고 진취적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사장단이 변화에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양적으로 의미있는 사업보다 고부가가치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소홀하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은 물론 롯데그룹을 우수한 인재가 오고 싶어하는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사시시스템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ESG경영 요소를 반영하는 조직문화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며 “ESG경영에 보여주기식 변화를 지양하고 진정성에 의심을 품지 않을 정도로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이날 사장단회의에서 설정한 목표는 △미래 관점에서 적극적 투자 △핵심인재 확보와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으로 요약됐다.
신 회장을 포함한 사장단 일부는 롯데지주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 선포식에도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