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융위, 소비자중심경영 위한 보험사 경영진 성과보수체계 개선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1-06-30 11:0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당국이 소비자중심경영을 정착하기 위해 보험회사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를 개선한다.

성과보수 비중을 늘리고 장기성과에 따라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고객만족도 등 비재무적 지표도 성과보수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소비자중심경영 위한 보험사 경영진 성과보수체계 개선 추진
▲ 금융위원회 로고.

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민간전문가, 보험업계와 함께 보험사 단기실적주의 개선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단기실적주의에 따른 폐해가 지속되면 소비자 신뢰가 저하되고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장애물이 된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 등 보험회사 경영진의 성과보수체계가 중장기 수익성과 위험을 더욱 잘 반영하도록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회의에서 보험회사 경영진 보상체계와 관련해 성과와 무관한 기본급 비중이 높은 점, 이연지급되는 보수의 비중이 낮고 이연기간이 짧은 점, 성과보수 중 주식이 아닌 현금보상 비중이 높은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영진 성과평가방식 및 보수체계가 연차보고서 등에 상세히 공시되지 않아 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통한 감시·견제가 미흡한 점도 문제로 꼽혔다.

이와 관련해 경영진 보수 중 성과보수 비중과 현금 외 주식기반 보상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 이연지급 보수 비중과 이연기간을 확대하는 방안, 장기 기업가치 훼손에 책임이 있을 때 성과보수를 환수하는 방안 등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보험 특성에 맞도록 고객만족도, 불건전영업 적발건수 등 비재무적 지표 활용을 확대하고 평가방법을 투명하게 공시하는 방안도 떠올랐다.

보험업계는 제도 개선 취지와 방향에 공감하면서 상장·비상장, 대형·중소형 등 회사별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실무작업반을 꾸려 보험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연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