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팔훈 삼성생명 디지털 추진팀장(왼쪽)과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가 6월29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열린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생명> |
삼성생명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금융 혁신을 추진한다.
삼성생명은 29일 서울시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모델 창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신규 인공지능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서비스를 이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솔루션인 '클로바(CLOVA)'를 비롯해 180여 개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 문서와 서식의 자동분류가 가능해지고 문서의 이미지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돼 보험금 지급과 계약 심사 업무 등 보험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생명과 협업으로 금융분야 혁신 노하우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의 금융특화서비스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생명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비스 개발 이외에도 음성, 언어, 추천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이렉트, 홈페이지, 모바일채널에 얼굴인식기술인 페이스사인(FaceSign)등 다양한 인증 방식을 도입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두 회사의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마케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보험사와 빅테크의 협업으로 금융과 클라우드, 인공지능서비스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력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