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이 28일 MWC2021의 온라인 행사에서 '원 UI 워치'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새 사용자환경(UI)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에서 온라인 행사를 열고 스마트워치용 사용자 환경 ‘원 UI 워치’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중 갤럭시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갤럭시워치를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갤럭시워치에는 삼성전자가 구글과 함께 개발하는 스마트워치용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된다. 원 UI 워치가 신규 플랫폼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원 UI 워치가 새로운 갤럭시워치 사용자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갤럭시워치와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워치에도 내려받기가 된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된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앱장터 구글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파생상품을 생산하는 제3자 회사) 앱의 이용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 2021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에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Watch Face Design Tool)’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도구는 갤럭시워치의 맞춤형 화면 디자인을 제작하는 데 쓰인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사용자 경험)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오랜 모바일혁신 전문성과 개방형 갤럭시 생태계 ‘에코시스템’에 기반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런 노력을 통해 스마트워치 사용자 경험과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편의성을 더욱 풍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웨어러블기기 관리부문 부사장은 “삼성과 구글은 오랜 기간 협력하며 소비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왔다”며 “차세대 갤럭시워치를 통해 처음 선보일 새로운 통합 플랫폼으로 길어진 배터리 시간, 빨라진 성능, 다양한 앱 지원 등 새로운 스마트워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