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4월 말까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
국내은행의 4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4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3%로 3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 4월 말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낮아졌다.
4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1천억 원 규모로 3월보다 2천억 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4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로 3월 말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2월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3월보다 0.03%포인트 올랐고 지난해 4월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지난해 4월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55%)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3%)은 3월보다 각각 0.2%포인트, 0.13%포인트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1년 전보다는 0.1%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3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4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3%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