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과장급)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의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상록 홍보담당관이 대변인으로 내정됐다”며 “이번주부터 활동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왼쪽)과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 |
윤석열 공보팀은 이 홍보담당관 영입을 통해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투톱’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 홍보담당관은 기자 출신으로 동아일보 법조팀장 시절 윤 전 총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0일 “13일자로 퇴직한다”는 문자를 국민권익위원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냈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한겨레,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다. CJ계열 케이블 방송사인 tvN에서 시사교양 책임 프로듀서로 옮겼다가 2020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로 자리를 이동했다.
언론학 박사이며 2008년에는 ‘BBK 의혹 보도에 따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지지율 변동’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