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대구시장 권영진 독자적 백신 도입 논란 사과, "예산 집행은 없었다"

김다정 기자 dajeong@businesspost.co.kr 2021-06-08 16:3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구시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57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영진</a> 독자적 백신 도입 논란 사과, "예산 집행은 없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 논란'을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 논란을 두고 공식 사과했다.

권 시장은 8일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의로 시작한 일이 사회적 비난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번 사건이 ‘가짜 백신 사기사건’으로 비화된 것은 저의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권 시장은 중앙정부에 백신 도입을 제안하면서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권 시장은 “올해 초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독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대구시 차원에서 구매의향서를 보내자고 제안했을 때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했다”며 “이 과정에서 좀 더 꼼꼼히 살펴보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한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31일 대구시가 의료계 대표들과 함께 백신 접종을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검토 중인 사안을 성급하고 과장되게 언급해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도록 자초했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백신 대금 선입금설’을 부인했다. 

권 시장은 “이번 일로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예산이 집행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를 벗어나려는 선의에서 보여준 의료계의 노력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 등으로 폄훼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 의료기관협의체인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2020년 말부터 화이자 백신을 유통하는 독일 한 무역회사와 화이자 백신 3천만 명 분량을 수입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권 시장은 이 내용을 언론에 알리면서 대구시의 독자적 백신 도입 협상이 가능한지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정부는 화이자 본사 쪽에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대구시가 언급한 백신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최종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전현희 "윤석열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거짓말이자 선전포고"
[12일 오!정말] 정성호 "국정안정을 위해서 한덕수 탄핵은 바람직하지 않아"
온코크로스 'IPO 몸값' 낮춰 흥행몰이는 성공, 김이랑 AI 신약 플랫폼에 집중
민주당 "탄핵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권성동, 협상 상대로 인정 못해"
삼성전자 17~19일 글로벌 전략회의, 한종희·전영현 주관
'코인열풍' 타고 또 다시 블록체인 게임 도전하는 장현국, 위믹스 조작 불신이 최대 걸림돌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에 인수 결정 "대금, 매출채권 활용"
법무부 장관 박성재·경찰청장 조지호, 국회 본회의서 탄핵소추안 가결
불붙은 탄핵여론에 기름 부은 윤석열, 한동훈 '선긋기' 야권 '정신상태 의심'
GM '로보택시 중단' 충격 우버와 리프트 주가에 퍼져, 구글 테슬라 공세 위협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