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외환보유액 4565억 달러,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

▲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564억6천만 달러로 4월 말보다 41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금융기관 지급준비예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라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환산액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이 4140억5천만 달러로 90.7%를 차지했다. 예치금은 294억4천만 달러(6.4%), 금은 47억9천만 달러(1.1%), 국제통화기금 교환성통화인출권리(IMF포지션)이 46억4천만 달러(1.0%), 특별인출권(SDR)이 35억4천만 달러였다.

2021년 4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파악됐다. 대만(5411억 달러), 홍콩(4906억 달러)보다 적고 사우디아라비아(4406억 달러), 싱가포르(3857억 원)보다 많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