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앞으로 2030년까지 10년 동안 20조 원 이상을 친환경금융에 투자한다.
삼성생명은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위원회를 열어 '녹색·상생·투명금융' 2030년 3대 ESG전략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녹색금융 전략으로 10년 동안 신재생에너지, ESG채권 등 친환경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한다.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고 종이 사용량도 60% 감축한다.
상생금융을 통해 고객중심 경영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성장과 양성평등의 조직문화를 확립해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기로 했다.
투명한 금융을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을 높이고 윤리경영을 안착시킨다. 이와 함께 ESG경영활동이 일상 기업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속가능보험원칙(PS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국제기구 (TCFD) 등 ESG 경영을 위한 주요 국제협약에 가입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30 ESG 3대전략을 실천함으로써 고객,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의사결정에 ESG관점에서 판단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ESG와 경영활동의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