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의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20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의 스탠드형 신제품인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신제품 내놔, 출고가 427만 원부터

▲ 삼성전자가 내놓은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의 화이트 색상 제품. <삼성전자>


공식 출시는 6월 초다.

삼성전자는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밝은 색상과 교체 가능한 패널구조를 두 제품에 적용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삼성전자 스탠드형 무풍에어컨의 최상위 라인업이다.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 기능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췄다.

특히 무풍냉방 기능에는 금속 소재의 전면 패널에서 약 27만 개의 미세한 구멍(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가 흘러나오는 ‘메탈 쿨링’을 적용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무풍갤러리는 기존 쉐브론 라이트, 쉐브론 다크, 쉐브론 그리너리, 쉐브론 썬 옐로우, 브라운, 그레이의 6종에 이번에 쉐브론 화이트 제품이 추가돼 7종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쉐브론 화이트 패널에 3중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표면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최소화해 패널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스포크 무풍 벽걸이 와이드는 삼성전자가 벽걸이형 에어컨에 최초로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전면에 평평한(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을 99% 이상 없애 주는 ‘청정살균필터’시스템이 탑재됐다.

인공지능(AI)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 주는 ‘이지케어 AI(Easy Care AI)’와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꼼꼼히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이지케어 셀프(Easy Care Self)’ 기능도 적용됐다.

이번 신제품의 출고가는 비스포크 무풍갤러리와 무풍 벽걸이 와이드가 각 1대씩 포함된 홈멀티 패키지(기본 설치비 포함)를 기준으로 냉방 면적에 따라 427만~527만 원이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안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에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하거나 교체해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6월30일까지 무풍에어컨을 구입한 소비자에 최대 70만 원 상당의 할인과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 핏’의 설치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은혜택도 제공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2016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이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3월 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 333만 대를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적극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