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지난해 ‘깜짝실적’을 냈다. 지난해 낸 순이익이 전년보다 7배 이상 늘어났다.
현대증권은 3일 지난해에 순이익 279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4년 순이익 373억 원에 비해 무려 646.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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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
현대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순이익 1707억 원을 거둬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464%나 증가해 이미 깜짝실적을 예고했다.
지난해 매출은 4조2668억 원을 올려 2014년보다 61%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70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648.5% 증가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위탁수익과 금융수익 등 리테일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부동산 금융과 IPO(기업공개) 등 투자금융의 실적도 큰 폭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대체투자·채권 등 상품운용수익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2015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규모가 3조3014억 원으로 2014년보다 3000억 원 정도 늘어났다.
현대그룹과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현대증권 매각자문사 EY한영회계법인은 3일 매각공고를 내고 2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우성훈 기자]